아니메클럽 : 아니메클럽 - 글

아니메클럽에 작성된 글 내용을 표시 합니다.

icon 한국후기

조회 수:25982 댓글:4 등록일:2012.05.13 20:56:02 (*.235.54.6)

2년만의 한국...

IMG_0310.jpg  IMG_0325.JPG 이번 한국행은 정말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한국행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무작정 일본으로 넘어와야지된다는 생각에 왔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방사능이라든지 방사능이라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계획했던 일들 중 큰일을 하나 성공해냈다는것에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이번 한국행은 그간 고생한 2년을 스스로 돌아보는 의미가 있었고 그리웠던 가족과 지인들을 보며 그간 나의 성과를 정리하고 발표한다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변화한 한국

IMG_0331.jpg 조금씩 인터넷을 통해 한국을 듣긴했는데요. 연예사라든가 사건이라든가... 그 중 한국이 많이 변했다고 느낀건 역시나 우리집 앞의 큰 도로였습니다. ^^ 산을 넘어가는 도로를 공사중인데 이곳저곳 마치 벌집마냥 큰 도로가 생겼는데 터미널에서 예전 집으로 가는길이집을 한번 이사함 이렇게 가까웠었나 하는 생각이 새삼 놀라게 하더군요.

그리고 합정역에 생긴 자이아파트.. 이렇게 큰 건물을 2년만에 뚝딱 지어버리다니... 저곳은 우리 엄마가 10대시절 살았던 곳이고 내가 20대시절 일했던 곳이었던지라 많은 의미가 있는 곳인데 저렇게 큰 건물이 생기니 주변이 너무나 달라보였습니다. 마치 내가 관광객이 된 기분마냥 이 거리를 두리번 거리며 걸었네요.




새로운 사람

IMG_0333.JPG 오래전부터 Xpressengine이라는 오픈소스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났네요. 일본에서도 그랬지만 앞으로 더욱더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나야겠습니다.





일정소화

IMG_0345.JPG 2년만의 첫 한국을 어떻게 보내야할까? 오기 몇달전부터 고민하고 계획을 했지만 역시나 계획대로는 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 그 중 약속을 어긴사람도 있었지만 제일 큰 실패는 내가 오자마자 감기에 걸렸단 사실이 큰 실패. ^^




아니메클럽 후기

IMG_0349.JPG

오기전에 제일 신경쓴 곳이랍니다. 이런저런 사람들 선물 준비하랴 장소 물색하랴 많이 고민하고 많이 이야기를 나눴지요. 장소는 문석진님께서 물색해주셨습니다. 제가 일본에 있고 또 2년만이라 뭐가 어딘지도 모르기 때문에 이것만은 어찌할 수가 없으니... 다시한번 문석진님께서 감사드립니다.


땡스북스


IMG_0352.JPG IMG_0354.JPG IMG_0355.JPG IMG_0358.JPG

아니메클럽 대부분은 잘 모르시겠지만 종종 아니메클럽에 댓글과 글을 달아주시는 tearain님이라고 계십니다. 실은 그분이 홍대와 가로수길에 땡스북스를 경영(?)하고 계셔서 금번 기회를 삼아 한번 놀러가게되었습니다. 

서점에 대한 평가는 책과 사람이라는 두가지의 단어에 공간이라는 단어를 하나 더 넣은듯했고요, 이것들이 합쳐져 문화라는 단어로 재탄생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서점안에 커피숍을 두어서 여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는 면은 제가 나중에 하고자하는 일의 계획과도 비슷해서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아니메클럽 사람 4명이 들어갔지만 너무나 조용한 분위기로 인해 떠들지 못했다는것? ^^ 하지만 생각해보니 이곳은 수다를 떨러온다는 목적보다는 독서를 하러 온다는 목적이 큰지라 혼자만의 공간에 적합하네요. 그러는 의미에서 책상 배열과 의자는 그 혼자만의 공간을 방해하는 요소로 다가왔습니다. 차라리 창가쪽에 쫙 일렬로 자리를 배치했다면 더욱 자기만의 공간화가 되었을 것 같군요.

앞으로 많은 발전 바랄게요. : )


자리를 떠난 후


IMG_0369.jpg IMG_0388.jpg

가끔씩 머문자리를 찍습니다. 머문자리는 항상 아름답게 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지라... 그러는 의미에서 우리가 먹은겁니다. 저거...

조금 늦은 후기를 적으면서...

IMG_0394.jpg IMG_0401.JPG

일본에 돌아오니 제일 두려운게 일본어가 생각이 안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_= 2년간 그렇게 죽도록 고생해서 마스터한 일본어이건만 10일이란 길지만 짧은 시간동안 순식간에 증발하더군요. 그래서 첫 근무날이 너무나 낯설고 두려웠습니다.

생각해보니 일본오고나서부터 매일이 두근거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느순간 그게 빠진것 같다고 느꼈는데 오랜만에 다시찾은 두근거림이었네요. 그런데 심장이 터질듯한 긴장인지라 조금 싫습니다. ^^;


턴트

2012.05.13
22:08:54
(*.102.170.144)
멋지삼~덕분에 어벤져스 잘봤음. ㅎㅎㅎ

마야

2012.05.14
19:19:06
(*.152.42.91)
profile
우어 !! 후기의 주인공이 후기를 1주일식이나 늦게 쓰시다늬 !!!

무튼 다음에 오실때 까지 몸 건강히 !!!

시봉

2012.05.19
20:04:41
(*.49.180.139)
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왔습니다.

제가 먹은 자리는 깔끔하군요.

茶雨

2012.05.21
22:56:55
(*.246.77.86)
tearain입니다. :-) 애니메이션 즐겨볼땐 하루를 마다하고 들렸었는데 프리랜스 생활을 접고부터는 시리즈물 시작하기가 두려울정도로 바빠서 자주 못들리네요. 라르님과 간간히 인사드리곤 하지만 이곳분들은 잘모르니까;;;; 서먹서먹하네요. 땡스북스는 대표님과 같이 운영하고 있고 저는 주로 동명의 디자인스튜디오에서 디자인일을 하고 있지요. :-) 그날 마침 주말근무일이라 스토어에 나와있어서 뵐 수 있었네요. 참 반가워씁니다. (일이 많아 같이 대화 나누지 못해 미안하네요) 테이블이며 공간이며 아직 미흡합니다. 전에 카페였던 공간의 시설들을 어느정도 인수인계한거라 딱맞지는 않죠. ㅎㅎ 다음에 또 뵐때는 더 나은모습이 되길 노력할게요. :-) 다른 분들도 놀러오세요. 책보러 오시고요. 만화책이 없다는 것이 단점;;;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날짜
공지 공지 자료실 이용에 대해... file 라르게덴 214015   2009-04-03
» 여행 한국후기 [4] file 아니메클럽 25982   2012-05-13
2년만의 한국... 이번 한국행은 정말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한국행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무작정 일본으로 넘어와야지된다는 생각에 왔고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방사능이라든지 방사능이라든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계획했던 일들 중 큰일을 하나 성공해냈다는것에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이번 한국행은 그간 고생한 2년을 스스로 돌아보는 의미가 있었고...  
16 여행 이제까지 일본에서 먹은 라면 종류 [2] file 라르게덴 19989   2012-04-26
이제까지 일본에와서 먹어본 라면의 종류 입니다. 찍지 못한 사진도 몇개 있었지만 대부분 먹기전에 찍어보려고 노력했기에 위에것이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가격은 대체적으로 700엔선이 중간이고 비싸면 1100엔까지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900엔 대의 라면을 먹는것 같습니다. ^^  
15 여행 칸다묘진(神田明神) 이라는곳을 다녀왔습니다. file 라르게덴 15117   2011-12-06
오늘 아침일찍 大手町에 있는 NTT로 현장출근하여 예전일에 사용했던 기계의 택배를 인계받고 나서 특이한걸 구매하기 위해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간건 아니고 회사의 지시로 간건데요. ITお守り라는걸 2장 사오라고 해서갔다가 왔습니다. 인터넷주소를 받아보긴 했지만 처음가는지라 길을 몰라 주소를 적어가지고 구글맵키고 갔는데요. 거리가 그리 멀지 않기에아키하바라에서 가까움 ...  
14 여행 센가와에 다녀왔습니다. [2] file 라르게덴 12755   2011-12-05
오늘 아침에 센가와에 다녀왔습니다. 이유는 JLPT N1 시험을 보는 날이거든요 ^^ 그 시험을 치는 곳이 센가와역에서 걸어서 20분거리에있는 NTT 동도쿄 연구센터랍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학교에서 봤는데 이곳은 학교가 아니더군요. 어쨌든 어디가되든 처음가보는 곳이되는지라 사진도 좀 찍어볼겸해서 카메라를 들고 나갔습니다. 그전에!! 어제 그제 참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또한 ...  
13 여행 九州じゃんがら 라면집 file 아니메클럽 10668   2011-11-09
최근에 책상도 만들었겠다 슬슬 의자사고 컴퓨터를 책상에놓고 하자니 책상이 울퉁불퉁한 구조라 마우스가 문제였습니다. 하여, 유리식으로된 마우스패드를 하나 구매하고 맥북도 스탠드를 구매하고자 시부야, 긴자 애플스토어를 가보았지만 보이지 않아 아키하바라 전자상가를 둘러보며 물건을 찾고자 회사 끝나고 가보았습니다. 끝끝내 물건을 찾지 못해서 배도 고프고하여 사람들이 많...  
12 여행 Wonder Festival 2011 夏를 다녀왔습니다! file 라르게덴 10010   2011-07-24
오늘 아침일찍 원더페스티벌 2011여름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이 행사는 매년 여름과 겨울에 열리는 각종 프라모델, 피규어 전시회 인데요. 한달전에 Interop라는 IT 전시회가 있어서 마쿠하리 멧세라는 전시장에 다녀왔었는데 오늘 딱 하루 열리는 이 원더페스티벌 역시 이곳에서 하는지라 아침 일찍 다녀왔습니다. 원래 오늘 딱 하루 10시부터 5시까지만 열리는 곳인지라 인파가 많을...  
11 여행 3년만의 아키하바라 탐방 [1] file 라르게덴 11036   2011-07-18
오늘 아키하바라를 3년만에, 또 이번에 일본에 온지 10개월만에 아키하바라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9월에 와서 진짜 꼭 가봐야할 곳인데 꾹꾹참고 있다가 취업되고 저번 금요일날 월급이 나와 오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래에 오늘 다녀온 감상과 함께 사진을 나열하겠습니다. 출발전 히바리가오카 역에서 태풍의 영향권이 슬슬 들어오려나 봅니다. 저번주 내내 맑았는데 오늘은 좀 우중...  
10 여행 3년만의 메이지진궁(明治神宮)... [2] file 라르게덴 11456   2011-05-25
3년전 2008년, 일본여행을 왔을때 도쿄 하라주쿠의 메이지진궁(明治神宮)을 가서 오마모리(お守り)용 나무판자를 사서 소원을 빌었죠. 빈소원 중 하나가 2009년에 다시오리라 였는데 이게 3년만이 되었습니다. 취업결정에 어제는 기술비자 신청이 무사히 되어서 오늘 다시한번 메이지진궁을 찾아가 새롭게 소원을 빌러왔습니다. 미리 말씀드리는데 야스쿠니 신사와 메이지 신사는 다른곳이...  
9 여행 이케부쿠로 방재관(防災感)에 다녀왔습니다. [3] file 라르게덴 13203   2011-05-07
오랜만에 근황을 전할겸 글을 씁니다. 최근 일본 취업활동에 열심히인데 지진의 영향인지 내가 부족한지 취직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취직활동 시작하고 이번주가 골든위크여서 한주 쉬었더니 다시 활동적응도 어렵고 참 어려운 세월을 보내고 있답니다. 면접을 두군데 봤는데 다들 비지니스 회화가 되지 않으면 취직이 어렵다고 하는데 얼마나 완벽해야하는것인지도 의문도 들고.. 그래...  
8 여행 일본 서도쿄시립 OO소학교로 자원봉사 다녀왔습니다. [6] file 라르게덴 10409   2011-03-04
추가 자원봉사를 한 학교측으로부터 학교에 대한 소개를 피해줬으면 한다는 요청이 들어와서 학교 위치와 이름을 지웁니다. 이점 이해바랍니다. 근황3개월만에 근황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당초 1월부터 아르바이트를 찾고 일을 하면서 취업준비를 하려고 마음먹었지만 2개월간 아르바이트 찾기에 실패하여 더 이상 아르바이트를 찾게는 시간이 늦으면 애매한 알바기간과 취업활동에 영향...  



CATEGORY
ALL [600]
공지 [3]
[551]
사진 [39]
정보 [6]
소식 [2]
정보 [4]

Skin Info

slide_in
 갱신
 
arrow_in